미국 보복 공습에 확전 우려 고조…확전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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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요르단 북동부 시리아 접경지의 미군 주둔지 ‘타워 22’에서 친이란 무장세력의 드론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쳤다. 사진은 타워 22의 위성사진. 2024.01.28/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지난 달 요르단에서 친이란 민병대의 드론 공습으로 미군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중동 전역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확전을 원치 않는다는 미국이 연일 대규모 보복 공습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란이 대리 세력들에게 여전히 무기와 정보를 지원해 갈등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시리아 국경 인근 요르단 미군 기지에서는 친이란 민병대의 드론 공습에 미군 3명이 숨지고 최소 40명이 부상했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전쟁 이후 미군이 중동에서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당시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슬라믹 레지스턴스'(Islamic Resistance)는 배후를 자처했다. 또한 미국은 요르단 공격에 사용된 드론이 이란산인 것으로 판단했다.

이후 미군은 엿새 만인 2일께 이라크와 시리아 7개 지역에서 미사일과 무인기 보관 창고 등 85곳에 표적 공습을 실시했고, 요르단 미군 기지 공격을 기획하고 지휘한 모하메드 사베르 알사에디를 사살했다.

일각에선 요르단 미군 기지 공습 사태 이후 중동 전역이 불길에 휩싸일 것이란 우려를 냈다. 요르단 미군 기지 공격으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미국이 연일 강력한 보복에 나서고 있고 미국 내부에선 이번 공격의 실질적인 ‘뒷배’로 지목된 이란을 직접적으로 타격해야 한다는 여론도 들끓었기 때문이다. 반면 확전을 원치 않는다던 이란도 대리 세력들에게 무기와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갈등을 부추기는 상황.

그럼에도 미국이 이란을 직접적으로 때리지 않는 이상 중동에서 중동 확전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중동 주둔 미군 고위 사령관을 지낸 익명의 인사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미국이 이란 내부를 겨냥하는 ‘대응’은 없을 것”이라면서 “미국의 보복 공습은 여러 차례에 걸쳐 대규모로 이뤄질 것이다. 미국의 공습은 시아파 민병대와 이란 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의 추가 공습 능력을 저하시키고, 억지력을 회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NN도 “미국-동맹국들 그리고 이란-대리세력들간 긴장감이 천천히 끓어오르고 있음에도 확전 가능성은 여전히 희박하다. 이란도 미국도 전쟁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실제 미국에선 오는 11월 선거철이 다가오고 있는데, 값비싼 전쟁, 대(對)이스라엘 정책 문제와 유가 상승은 모두 바이든 대통령에게 악재로 꼽힐 수 있다.

이란도 전쟁을 기피할 이유는 많다. 우선 미국의 제재로 경제가 여전히 불안정하고, 이란의 최고 관심사는 전쟁보단 핵무기를 손에 넣는 것. 이를 위해 이란은 최근 고농축우라늄(HEU) 생산량을 급격히 증산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CNN은 “바이든이 재선 캠페인에 돌입하는 동시에 중동 지역에서 광범위한 외교적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해결책은 아직 파악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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