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2만원 레고 조각이 2300만원에 판매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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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의 한 ‘굿윌 스토어’에 기부된 낡은 레고 조각이 실은 14K짜리 금 조각이었다. 애초 15달러(약 2만원)짜리였던 이 장난감은 무려 1만8000달러(약 2300만원)에 판매됐다.

미 CBS 뉴스 등 현지 매체는 최근 펜실베이니아주에 위치한 굿윌스토어에서 경매에 오른 ‘바이오니클’ 장난감에 대해 말했다. 바이오니클은 레고와 유사한 조립식 완구다.

직원들은 기부받은 물품을 정리하던 중, 밝게 빛나는 바이오니클 마스크 조각 하나를 발견했다. 해당 업소의 전자상거래 담당인 채드 스미스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아무도 그 마스크가 금일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낡아빠진 레고 상자에 들어있던 부품이었다”라고 밝혔다.

매장 측은 이 마스크가 들어간 바이오니클 장난감을 단 15달러에 내놨다. 하지만 장난감을 본 수집가들이 몰려들면서 장난감의 가치는 급등했다. 한 수집가는 1000달러에 장난감을 사겠다며 개인적으로 제안하기도 했다. 이후 스미스는 해당 바이오니클 장난감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이 장난감이 단 30개만 만들어진 한정판 희귀 제품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냈다.

심지어 밝게 빛나는 레고는 14K짜리 진짜 금으로 만들어진 금 마스크였다. 총 30개 제품 중 25개는 이미 주인을 찾았고, 5개만 남은 상태였다. 그중 1개가 굿윌 스토어의 기증품으로 우연히 흘러들어온 것이었다.

결국 굿윌 스토어 측은 이 장난감을 온라인 매장에서 내린 뒤, 경매에 부치기로 했다. 경매 종료 후 장난감의 최종 낙찰가는 1만8100달러에 이르렀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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