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많이 마시면, 정말로 피부가 촉촉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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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많이 마시면, 정말로 피부가 촉촉해질까?

최지우 기자


체내 수분량이 충분한 경우, 물을 많이 섭취해도 수분이 피부에만 집중 전달되지는 않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물은 체내에 필요한 수분을 공급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등 건강에 이롭다. 물 섭취를 늘리는 것이 피부 개선에도 도움이 될까? 미국 건강전문지 ‘헬스’의 전문가들은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피부 보습이나 노화 방지에 큰 효과가 없다고 말한다.

◇체내 수분 상태와 관련
물은 체내 혈액량을 정상으로 유지하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따라서 수분 섭취로 피부 보호 장벽인 지질층이 건강하게 유지되면 피부에서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게 막는 효과가 있다. 이렇게 피부에 수분을 가두는 효과는 현재 수분 상태와 관련된다. 미국 스탠포드 의과대 공인 피부과 전문의 누르 키비는 “정상적인 수분 상태인 사람은 물 섭취를 늘려도 피부가 더 촉촉해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즉, 신체에 수분이 부족한 상태인 경우가 아니라면 수분 섭취가 피부 건강을 향상시키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수분, 피부에만 전달되는 것 아냐
체내 수분량이 충분하면 물을 많이 섭취하더라도 수분이 피부에만 집중적으로 전달되지는 않는다. 독일 연구팀이 수분 섭취량이 피부 수분 공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한 216개의 문헌을 검토했다. 그 결과, 물을 마시는 것이 피부를 촉촉하게 하는 등 수분을 더 공급한다는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했다. 미국 시카고 성형외과 및 피부과 과장 카롤린 제이콥 박사는 “물을 과도하게 마시면 신장이나 뇌 등 피부보다 더 많은 물을 필요로 하는 기관에 먼저 전달된다”고 말했다.

◇외부 보습 신경 써야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려면 외부 보습이 가장 중요하다. 수분을 끌어당겨 유지하는 보습제와 장벽을 형성해 피부 수분을 가두는 성분을 적절하게 사용해야 한다. 보습제 성분으로는 히알루론산, 수분을 가두는 성분으로는 바셀린이나 라놀린 등의 성분이 있다. 씻고 난 뒤 피부에 물기가 어느 정도 남은 상태에서 보습제와 피부 장벽을 형성하는 제품을 순서대로 바르면 된다.

◇생활습관 바꾸기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사를 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누르 키비 박사는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균형 잡힌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정상적인 피부 장벽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고 말했다. 카롤린 제이콥 박사는 “연어나 호두 등 오메가3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면 피부 보습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대신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고, 난방·냉방이 되는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사용하는 게 좋다.

◇물 마시는 게 도움 될 때는
평소 수분 섭취량이 부족하다면 물을 더 많이 마셔 피부 상태를 개선하자. 누르 키비 박사는 “극심한 탈수로 순환하는 혈액량이 감소하면 피부에서 수분을 유지하고 탄력을 촉진하는 히알루론산 기능이 저하돼 피부가 칙칙하고 주름이 많아 보일 수 있다”며 “이러한 경우에는 물 섭취량을 늘리면 전반적인 피부 건강이 향상된다”고 말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간단한 방법으로 ‘손등 꼬집기 테스트’가 있다. 엄지와 검지로 손등 피부를 5초 잡아당긴 뒤 원상태로 돌아가는 데 걸리는 시간을 재면 된다. 이때 손등 피부가 2초 내로 원상복귀 되지 않으면 탈수의 지표일 수 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 외과 의사 카란 랑가라잔은 “수분 섭취량이 충분한 경우, 피부가 탄력이 있어 꼬집은 뒤에도 2초 내로 빠르게 회복된다”고 말했다. 단, 손등 꼬집기 테스트는 노인이나 자율신경계 이상 등 특정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효과적이지 않다. 이외에 ▲두통 ▲구강 건조 ▲심한 갈증 ▲어두운 색 소변 등의 증상도 대표적인 탈수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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