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음식 먹고 갑자기 배탈…연휴에 아프면 어떻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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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서울역 승차홈에서 귀성객들이 열차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뉴스1

나흘간의 설 연휴가 시작됐다. 명절 음식을 즐기며 마음껏 쉴 수 있는 연휴지만 장염, 복통 등으로 고생하는 환자가 많아지는 기간이기도 하다. 갑작스러운 병원 방문에 대비해 미리 알아둬야 할 정보를 정리해봤다.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 기간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휴에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우선 ‘응급의료포털’에서 연휴에도 영업하는 의료기관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현재 위치와 가까운 병원과 약국 정보를 지도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진료과목, 진료일 등을 선택하면 원하는 조건에 맞는 의료기관도 찾을 수 있다.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응급의료포털 사이트로 연결된다.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을 설치해도 주변에서 영업 중인 병원과 약국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보건복지콜센터 129, 구급상황관리센터 119, 시도콜센터 120 등에 전화해 가까운 의료기관을 안내받을 수 있다.

올해 설 연휴부터는 비대면 진료도 가능해졌다. 비대면 진료는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전화나 영상 통화를 통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원래 비대면 진료는 6개월 이내 병원에서 대면 진료를 받은 재진 환자로 제한됐다. 하지만 작년 12월 정부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제한을 일부 완화하면서 휴일이나 오후 6시 이후 심야시간에는 초진 환자도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비대면 진료로 처방받은 약은 본인 또는 대리인이 직접 약국을 방문해 수령해야 한다.

명절 기간에는 평소 보다 아픈 사람이 많다. 지난해 1월 21~24일 설 연휴에는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한 환자 내원 건수가 약 9만 건에 달했다. 일 평균 환자 내원 건수를 평상시와 비교하면 1.2~1.6배 늘어난 수치다.

질환별로 보면 연 평균치 보다 장염은 2.9배, 복통은 1.7배, 감기는 1.5배 많았다. 화상과 미끄러짐 사고도 각각 2배, 1.5배 많았다.

설 연휴에는 응급실 이용자가 몰리는 만큼 대기시간도 길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설 전후 휴일에 감기 환자는 응급실에서 평균 100.8분가량 체류했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설 연휴에는 응급실 내원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비응급 경증 환자는 가급적 연휴기간에 운영 중인 병원이나 보건소 등을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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