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네오디뮴 자석, 대중 의존도 감소…2024년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 수요보다 3배 이상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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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흑연 등 배터리와 첨단산업에 쓰이는 핵심광물 33종 가운데 일부의 중국 의존도가 내려가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의 수산화리튬 수입액은 61억9000만달러로 전년보다 69% 증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반면 지난해 수입 수산화리튬 중 중국산 비중은 79.6%로, 2022년의 87.9%보다 8.3%포인트 감소했다. 대신 수산화리튬 도입 2위 국가인 칠레 비중은 10.7%에서 17.5%로 늘었다.

 

가루 형태의 수산화리튬은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 원료로 LG화학 등 국내 소재사들은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섞은 전구체에 수산화리튬을 주입해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를 만든다. 리튬은 양극재값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배터리 가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핵심광물이다.

 

수산화리튬 중국 수입 의존도는 국내 배터리 산업 성장으로 2019년 74.1%에서 2022년 87.9%까지 급증했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내려갔다.

 

전기차 모터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네오디뮴 영구자석의 중국 수입 비중도 2023년 84.7%로, 전년의 87.5%보다 감소했다. 대신 필리핀에서 수입된 네오디뮴 영구자석 비중은 같은 기간 11%에서 14.3%로 올라갔다.

 

강력한 자력을 지닌 네오디뮴은 희토류로 모터 제품의 소형화, 고효율화에 필수 소재다. 전기차의 80% 이상이 모터에 네오디뮴 등의 희토류 영구자석을 사용한다. 보통 전기차 1대의 구동모터에 약 1.6㎏의 네오디뮴 영구자석이 들어간다.

 

리튬과 영구자석 등 중요 핵심 광물의 대중 의존도가 감소한 것은 정부와 기업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미·중 무역갈등 같은 공급망 리스크에 대비해 ‘중국 의존도’를 낮춘 노력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국전력 경영연구원이 블룸버그 자료를 인용해 작성한 ‘2024년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의 10가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은 4.1테라와트시(TWh)로, 수요(1.2TWh)를 3배 이상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다수의 글로벌 배터리 제조기업이 미국, 유럽 등에 투자를 발표하면서 올해 배터리 생산 능력이 2022년(1.7TWh)보다 2배 이상 증가한 반면, 전기차 수요는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전망과 맞물려 글로벌 배터리 수요는 생산 능력의 3분의 1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배터리 공급 과잉에 따라 글로벌 셀 제조업체 간 경쟁이 격화하면서 다수의 소규모 셀 제조업체의 경우 파산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또 보고서는 가격이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사용은 확대돼 고정형 배터리 가운데 84%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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