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개의 표본만 관찰된 심해 해파리, 다시 촬영하니 신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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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조지 크로스 메두사 해파리 [사진=Dhugal John Lindsay / JAMSTEC]


일본과 브라질 연구진이 심해 800미터에 서식하는 해파리를 촬영한 결과 학계에서 신종으로 인정받았다.


동물분류학 저널 주타사(Zootaxa)에 최근 공개된 논문은 심해에 서식하는 세인트 조지 크로스 메두사 해파리(이하 S.페이지시)에 관해 설명했다. 


태평양 수심 811미터에서 발견된 종으로 일본 오가사와라 제도 연안의 ‘수미수 칼데라’로 불리는 심해 화산에 서식한다. 폭이 10센티미터, 길이는 7.6 센티미터로 촉수를 240개가량 지녔다. 또한, S.페이지시는 메두사 해파리의 일종이다. 신체가 우산형태로 줄기가 짧아 유연하게 헤엄치는 종이다.


해파리의 이름은 몸에 나타난 십자모양과 유사한 영국 국기 세인트 조지의 붉은 십자가에서 따왔다. S.페이지시는 전반적으로 투명하지만 배 부위가 붉은 색을 띤다. 연구진은 붉은 색이 먹이를 다른 개체로부터 숨기는 역할을 한다고 추측한다. 


탐사가 까다로운 심해 환경에서 S.페이지시를 탐색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2002년 최초로 원격조종무인잠수정(ROV) 하이퍼돌고래가 촬영한 자료가 오랫동안 S.페이지시의 존재를 증명하는 유일한 증거였다. 이후  2020년대에 새로운 표본을 발견하면서 S.페이지시는 신종 해파리로 인정받았다. 


논문의 공동 저자 안드레 모란디니 상파울루 대학 생물학자는 “(S.페이지시는) 지금까지 발견된 다른 모든 심해 메두사와 다르다”며 “이같은 환경에 있는 해파리들은 거대하지만, 이 종은 상대적으로 작다”고 평가했다. 이어 “배의 밝은 붉은색은 아마 먹이 사냥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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