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톡방에 ‘고3 전체 성적’ 파일 올라와 ‘발칵’…유출자는 담임이었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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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생들이 선생님과 함께 가채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와 무관.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제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담임교사가 학년 전체 학생의 성적 파일을 자신이 맡은 반 단체 대화방에 유출해, 학생 및 학부모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파일에는 내신 점수와 모의고사 성적, 대입준비 전형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담겨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교육당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제주도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자신의 반 단톡방에 반 편성 자료 파일을 올렸다. 고3 담임을 맡고 있는 이 교사가 반 단톡방에 올린 파일에는 3학년 재학생 409명 전원의 성적이 담겨있었다.

학생 이름은 물론 내신등급,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 어느 전형으로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지 등이 상세히 포함됐다.

교사는 뒤늦게 유출 사실을 확인하고 단톡방을 닫았지만, 파일은 이미 일부 학생들에게 공유된 뒤였다.

이에 학생들은 민감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충격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은 역시 고3 전체의 성적이 구체적으로 드러나 있어서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학교 측은 자체 조사결과, 해당 교사가 학생들의 비교과 활동을 지원하는 내용을 공지하는 과정에서 저지른 실수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교 교장은 “교사만 볼 수 있는 파일이었는데, 해당 교사가 학생 비교과 활동을 지원하는 내용만 들어간 파일로 착각해 대화방에 올렸다”며 “파일 속 숨기기 필터 기능에 의해서 개인 정보가 들어있는 줄 모르고 대화방에 탑재한 실수”라고 밝혔다.

이 교사는 성적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인정하고 학생들에게 공식 사과했지만, 학교 측은 인사위원회를 열고 이 교사를 담임 업무에서 배제했다. 아울러 교육청에 감사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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