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립극장 마당놀이 5년 만에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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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첫선… 2019년 막 내려
2024년 작품 ‘춘풍이 온다’ 유력 검토
극장 간판공연 명맥 유지 필요성

국립극장의 연말 인기 공연이었던 마당놀이가 5년 만에 부활한다.

23일 국립극장에 따르면 2019년 연말과 이듬해 초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 ‘춘풍이 온다’를 끝으로 사라졌던 마당놀이를 올해 연말부터 국립극장 무대에 다시 올린다. 앞서 지난해 3월 취임한 박인건 국립극장장은 국립극장 내부 사정으로 간판 공연인 마당놀이의 맥이 끊긴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지난해 연말부터 공연 재개를 검토했다. 하지만 국립극장의 남산 이전 50주년을 기념해 국립극장 3개 전속단체(국립창극단·무용단·국악관현악단)와 서양 오케스트라 등이 함께한 기획공연 ‘세종의 노래: 월인천강지곡’ 때문에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극장 마당놀이 네 번째 시리즈 ‘춘풍이 온다’의 2019년 공연 장면.

국립극장 제공

마당놀이는 MBC가 1981년 첫선을 보인 뒤 30년간 이어지며 약 350만명 관객을 동원한 뒤 2010년 막을 내렸다.

이후 국립극장이 2014년 ‘심청이 온다’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고 ‘춘향이 온다’(2015), ‘놀보가 온다’(2016), ‘심청이 온다’(2017), ‘춘풍이 온다’(2018·2019)를 공연하며 20만여명을 끌어모은 흥행 작품이다. 국립극장 마당놀이 시리즈는 마당놀이의 현대적 계승 가능성과 저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다시 관객과 만날 마당놀이 작품은 아직 미정이지만 손진책(연출)·배삼식(각색)·박범훈(작곡)·국수호(안무) 등 ‘마당놀이계 드림팀’이 참여한 마지막 작품 ‘춘풍이 온다’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풍자와 해학이 풍부한 판소리계 소설 ‘이춘풍전’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에선 기생 추월의 유혹에 넘어가 가산을 탕진한 ‘춘풍’을 구하러 나선 여중호걸들의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진다. 원작의 김씨 부인을 춘풍의 어머니로, 몸종 오목이를 춘풍의 부인으로 설정하고 풍류남아 춘풍과 야무지고 당찬 몸종 오목이의 로맨스를 더하는 등 고전을 현대적 시각으로 각색했다. 국립극장 측은 조만간 손진책 연출과 만나 작품 선정 등 구체적인 제작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극장장은 “마당놀이는 국립극장이 꼭 해야 될 프로그램 중 하나”라며 “마당놀이 공연을 장기간 할 수 있도록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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