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발니 아내, 뮌헨안보회의 참석 중 비보 들어…“푸틴 축출”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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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에서 급사한 러시아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뒤쪽 가운데)와 그의 아내 율리아 나발나야(오른쪽), 자녀들.
/AP 연합뉴스

러시아의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아내 율리야 나발나야는 남편의 옥중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나발나야는 16일 독일 뮌헨 바이어리셔 호프 호텔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 연설에서 “끔찍한 소식을 믿어야 할지 말지 모르겠다”며 “우리는 푸틴 정부를 믿을 수 없다. 그들은 항상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이것이 사실이라면 푸틴 대통령과 푸틴의 친구들, 그의 정부가 우리나라와 우리 가족에게 행한 일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뮌헨안보회의는 전 세계 정상이나 국방·외교장관 등이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 안보회의다. 나발나야는 수감 중인 남편의 무고를 국제사회에 호소하기 위해 회의 개막식이 열리는 이날 행사장을 찾았다. 나발나야의 연설은 예정에 없었는데, 나발니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후 연설 일정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발나야는 이날 러시아어로 2분쯤 연설하며 “세계 공동체와 이 방에 있는 모든 사람, 전 세계 사람이 함께 모여 이 악을 물리치고 현재 러시아에 있는 이 끔찍한 정권을 물리칠 것을 촉구하고 싶다”고 전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낸시 펠로시 미 연방 하원의원 등이 연설을 참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1976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태어난 나발나야는 플레하노프 경제대학을 졸업하고 모스크바의 한 은행에서 일했다. 1998년 휴가차 튀르키예를 여행하던 중 동갑내기 변호사 나발니를 만나 2000년 결혼했고, 슬하에 딸과 아들이 있다. 나발나야는 이후 ‘야권의 퍼스트레이디’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남편을 보좌해왔다. 지난 14일 나발니의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생전 마지막 메시지에는 부부의 사진과 함께, “우리 사이에는 도시들, 비행장의 활주로, 파란 눈보라와 수천 킬로미터가 있지만 매 순간 곁에 있는 것처럼 많이 사랑해”라고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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