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발니 씨 장례식, 사망 2주 만에 모스크바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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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내 교도소에서 사망한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 씨의 장례식이 사망 2주 만인 지난 1일 모스크바에서 엄수됐습니다.

나발니 씨의 장례식은 이날(1일) 나발니 씨가 생전에 살았던 모스크바 남동부 마리노의 우톨리 모야 페찰리 교회에서 열렸습니다.

앞서 러시아 당국은 나발니 씨의 시신을 사망 8일 만에 그의 어머니에게 인계하면서 ‘비밀 장례식’을 치를 것을 강요했지만, 결국 장례식은 공개적으로 치러졌습니다.

이날 장례식은 나발니 씨를 추모하기 위한 수천 명의 군중이 모인 가운데 경찰의 삼엄한 경비 속에 진행됐습니다.

나발니 씨 관이 교회 안으로 이동될 때 교회 밖에 운집한 군중은 나발니의 이름을 연호했고, 일부 군중은 “당신이 두려워하지 않은 것처럼, 우리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외치기도 했습니다.

공개된 추도식 영상과 사진을 보면 나발니 씨는 검은색 정장을 입고 관 속에 눈을 감은 채 창백한 얼굴로 누워있고, 그의 시신 위에는 흰색과 붉은색 꽃이 덮여 있었습니다.

이날 장례식에 나발니 씨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참석했지만, 아내 율리아 나발랴야 씨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나발라야 씨는 다만, 사회관계망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신 없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지만, 하늘에서 당신이 나를 보고 자랑스러워하고 행복해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 인권 단체는 나발니 씨의 장례식이 열린 이날 러시아 전역에서 최소 91명이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P 통신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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