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우 감독과 3년 더 동행’…삼성화재, ‘봄배구’ 꿈을 향해!|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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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삼성화재 감독. 사진제공 | KOVO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가 김상우 감독(51)과 동행을 더 이어간다. 15일 “김상우 감독과 계약연장을 완료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라고 발표했다.

빠르고 과감한 리빌딩으로 선수단 체질 개선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은 김 감독의 재계약은 예고된 수순이다. 2014년 운영주체가 제일기획으로 이관된 이후 꾸준히 내리막길을 걷던 삼성스포츠단에서 삼성화재는 사실상 유일한 희망이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수년간 하위권을 전전하고,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K리그2로 강등된 것처럼 ‘삼성’ 타이틀을 단 팀들은 종목을 불문하고 어려움을 겪었으나 올 시즌 삼성화재는 달랐다.

28경기를 마친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에서 삼성화재는 16승12패, 승점 42로 4위를 달리며 ‘봄배구’ 진출을 바라보고 있다. 기대이상의 성과다.

삼성화재도 살림살이가 빡빡해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과거 가장 많은 투자로 V리그를 호령해왔으나, 지금은 남자부에서 가장 돈을 적게 쓰는 팀이 됐다. 최근 성적도 좋지 않았다. 2007~2008시즌부터 2013~2014시즌까지 7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화려한 영광을 뒤로 한 채 최근 5시즌 동안은 ‘봄배구’ 무대를 밟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최하위(7위)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달랐다. 놀라운 반전이다. 1라운드와 3라운드에 5승1패를 기록하는 등 선전을 거듭했다. 아직 변수가 많지만, 충분히 3위권 진입이 가능하다. 뛰어난 리더십과 운영능력을 갖춘 김 감독에게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었다. 계약 만료 시즌, 선수들은 벤치의 변화에 예민하다. 특히 순위경쟁이 치열할 때 ‘레임덕’ 사령탑은 치명적이다. 삼성화재는 3라운드 무렵부터 재계약을 준비했다.

‘김상우 체제’를 유지하게 된 삼성화재는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3위 경쟁의 분수령이다. 14승14패, 승점 41의 5위 한국전력은 삼성화재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3위 OK금융그룹(15승13패·승점 44)을 따라잡는 한편 추격자들을 따돌려야 조금이나마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

남장현 스포츠동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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