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 출신 김동완, 오페라 무대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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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 4월 국내 초연
‘한여름 밤의 꿈’서 요정 ‘퍽’ 役
金 “대사 가지고 놀게 준비할 것”

1세대 아이돌 그룹 ‘신화’ 출신으로 배우 활동도 활발하게 해온 김동완(45)이 오페라 무대에 데뷔한다. 국립오페라단이 다음 달 11∼14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국내 초연하는 ‘한여름 밤의 꿈’에서 요정 ‘퍽’ 역을 맡는다.

국립오페라단이 국내 초연하는 ‘한여름 밤의 꿈’에 ‘퍽’ 역을 맡은 김동완이 1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에서 오페라에 참여하는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립오페라단은 11일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에서 ‘한여름 밤의 꿈’ 제작진과 출연진을 언론에 소개했다.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을 바탕으로 영국 작곡가 벤자민 브리튼(1913∼1976)이 작곡한 ‘한여름 밤의 꿈’은 보기 드문 영어 오페라다. 요정의 왕 오베른과 그의 아내 티타니아가 이야기의 주축으로, 눈을 뜬 직후 처음 본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마법의 사랑꽃으로 인해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다. 김동완의 역할은 실수로 잘못된 이에게 사랑꽃을 배달하는 요정 ‘퍽’이다. 분량이 많지 않은 데다 노래를 하지 않고 연기만 하지만 장난스러운 캐릭터로 극의 감초 역할을 한다. 최상호 국립오페라단장은 “퍽 역할은 처음부터 잘 알려진 셀러브리티(유명인)가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처음에는 (방탄소년단의) RM을 생각했는데 군대에 가서, 이후 내부에서 김동완씨를 강력하게 추천받았다”고 캐스팅 뒷이야기를 전했다.

김동완은 최 단장의 설명에 “제작진이 RM 대신 저를 택해주셔서 감사하다. 퍽은 엉망진창, 혼돈, 모자람 전문 캐릭터다. (저를 택한 건) 아주 적절한 캐스팅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세계적 성악가들,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제작진들과 한 무대에 서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거대한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첫 오페라 무대에 서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아직 오페라를 직접 관람해본 적은 없지만 기대감을 드러냈다. “클래식은 잠이 잘 오도록 듣기도 하는 아름답고, 서정적인 음악이라 걱정을 많이 했지만 연습해 보니 변칙적이고 지루할 틈이 없는 음악”이라고 한 김동완은 “음악 속에서 대사를 가지고 놀 수 있다는 걸 잘 보여주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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