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노조 “영풍, 기업 흔들기 멈추고, 기업경영 충실해야””-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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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무리한 배당 요구 멈추고, 자사 노동자 처우 개선 해야

고려아연 온산 제련소 전경. [고려아연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고려아연과 영풍이 오는 19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안건을 두고 표 대결을 예고한 가운데 고려아연 노동조합이 “고려아연에 대한 사실상 경영간섭을 중단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6일 고려아연 노동조합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75년간 고려아연과 영풍은 각자의 독립경영을 존중하며 재계의 모범이 돼 왔다. 그리고 고려아연은 세계 1위 제련업체로 성장하며 영풍기업집단 매출의 압도적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 모두가 합심해 기업 가치를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러나 대주주 영풍자본이 이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일련의 사태를 촉발하고 있어 고려아연 노조원들의 우려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려아연 노조는 양사 간 첨예하게 입장 차를 보이는 배당에 관해 “지난 5년만 따져봐도 영풍과 오너 일가는 무려 5000억원 가량의 배당금을 수령했다”며 “그리고 또다시 무리한 배당을 요구하고 있다. 영풍과 오너 일가가 이 배당으로 노동자들의 근로환경 개선과 회사 발전을 위해 제대로 돈을 썼다는 증거는 그 어디에도 없다. 오히려 만성적자를 회계상으로만 탈피하고 배당금으로 고려아연 지분을 사 모으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풍은 고려아연이 현재 별도 기준으로 7조4000억원의 이익잉여금과 1조5000억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배당 여력이 충분한 만큼 5000원 수준으로 제시한 현금 배당을 1만원 수준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고려아연 노조는 또 “만성 적자에 허덕이는 영풍 스스로의 위기극복과 영풍 노동자들의 근로 질 개선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며 “특히, 비정규직, 구조조정, 부당해고 등 반노동적 행위에서 자유롭지 못한 영풍 자본이 주주이익 훼손이라는 논리로 회사를 흔들며, 고려아연 노동자들을 불안하게 하는 것을 더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풍그룹 핵심 계열사인 고려아연은 고(故)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세운 회사로, 현재 고려아연은 최씨 일가가, 영풍그룹과 전자 계열사는 장씨 일가가 각각 담당하고 있다.

현재 최 씨와 장 씨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우호 지분을 포함해 약 33% 대 32%로 치열한 대립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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