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일각, ‘개혁신당’에 “정치 득실만 계산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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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인사들이 9일 서울 용산역에서 귀성 인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뉴스1

‘제3지대’가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체제의 ‘개혁신당’으로 뭉치자 국민의힘 인사들이 비판에 나섰다. 제3세력인 개혁신당(이준석·양향자), 새로운미래(이낙연·김종민), 새로운선택(금태섭·류호정), 원칙과상식(이원욱·조응천) 등 4개 세력은 지난 9일 전격 통합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10일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정치적 백그라운드가 굉장히 다른 분들이 모여서 만든 당”이라며 “과연 이것이 순수성이 있는지, 의도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낙연, 금태섭, 류호정, 김종민과 손잡고 보수를 입에 담는 것은 코미디”라며 “이준석 대표가 드디어 자신과 잘 어울리는 옷을 입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했다. 그는 “온갖 세력이 잡탕밥을 만든 개혁신당은 ‘페미·친문·좌파 정당’이 됐다”고 했다.

장 전 위원은 “개혁신당도 최선을 다해 우리 사회의 친문 세력, 페미니스트, 전장연, 좌파 운동가들을 잘 대변하는 정당이 되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다만 정치인은 지지자를 속이면 안 된다”며 “방송에서 자강을 외치고 상대를 비판하던 인물들이 뒤로는 밀실에서 야합하고 있었다면 앞뒤가 다른 내로남불”이라고 했다.

2001년생 강사빈 상근부대변인은 전날 페이스북에 “그야말로 ‘아묻따 합당’”이라며 “정치 혐오 조장으로 극단적으로 당원들을 끌어모으던 이준석 대표가 기어코 ‘졸속 합당’을 감행하고야 말았다”고 했다. 그는 “’당내민주주의’를 부르짖던 이 대표의 당원들을 뒤통수치는 행태는 너무나 경악스럽다”며 “당내 의견 수렴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도 않고 졸속으로 합당을 추진하는 모습을 보니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의 줄인말인 ‘아묻따’가 생각난다”고 했다.

그는 “지난 대선 때, 신지예 전 대표 영입 당시 가출을 감행한 이 대표는 왜 이번에 류호정 의원의 새로운 선택과 합당하면서 일언반구하지 않는 것이냐”며 “또 전장연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최근에도 새로운미래에 참여한 관계 인사를 빼라고 요구해 논란을 자초했다. 그런데 어떠한 언급도 없이 바로 합당을 감행하는 모습은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결국 이 모든 것이 곧 있을 총선만 바라보고 본인의 정치 득실만 계산한 결과라는 생각이 든다”며 “주황색과 파란색, 그리고 보라색이 섞인다고 아름다운 무지개색이 되는 것이 아닌, 칠흑같이 어두운 색이 될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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