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풍향계 경합주 미시간 민주당 경선 2위는 ‘지지후보 없음’

bet38 아바타

[ad_1]

27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미시간 경선의 개표가 10% 진행된 현지시간 오후 8시 54분 기준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만417표를 얻어 확고히 앞서가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2위는 1만6667표를 얻은 ‘지지후보 없음(uncommitted)‘이 차지해 눈길을 끈다. 친이스라엘 성향 정책으로 기존 지지층이었던 아랍계 및 무슬림 유권자, 청년층의 지지를 잃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의 현재 모습을 반영했다는 평가다. 11월 대선에서 주요 경합주가 될 미시간의 표심을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민주당 미시간 경선 투표지에는 후보들과 함께 ‘지지후보 없음’이 한 항목으로 기재돼있다. 미국 언론은 11월 대선 본선에서 승패를 가르게 될 주요 경합지 중 하나로 꼽히는 미시간에서 ‘지지후보 없음‘이 어느 정도 표를 얻느냐에 주목해왔다. NPR은 “미시간 주 경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적은 또 다른 후보가 아니라 ‘지지후보 없음’에 투표하는 풀뿌리 운동”이라고 지적했다.

 

미시간 경선의 최종 결과에서 지지후보 없음이 어느 정도 나오느냐는 향후 주요 경합주인 미시간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지지층을 결집하고 본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길 수 있는 탄탄한 지지 기반을 쌓을 수 있느냐와 연결된 문제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선출된 2012년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약 11%의 ‘지지후보 없음‘ 표가 나왔다. 아직 개표 초반이지만, 역대 민주당 경선보다 높은 수준의 ‘지지후보 없음‘ 표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적극 투표층으로 알려진 프라이머리 참여자들의 투표 참여율이 얼마나 되는지도 향후 대선 경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느냐의 문제와 연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 바이든 대통령 이름과 함께 ‘지지후보 없음(uncommitted)’이 기록된 민주당 미시간 경선 투표 용지. 리슨투미시간 홈페이지 캡처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비토 목소리는 주로 그의 친이스라엘 정책에 불만을 품는 젊은층, 아랍계와 무슬림 지지층으로부터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젊은 유권자들은 선택지 부족에 환멸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미시간 지역의 주요 여론 형성 그룹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비토 목소리가 조직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팔레스타인 이민자 후손으로 민주당 연방 의회로 진출한 라쉬다 틀라이브 미시간 하원의원은 전쟁 초반부터 바이든의 친이스라엘 노선을 맹폭하고 있다. 또 미시간에 거점을 둔 정치 시민단체 ‘리슨투미시간’은 “바이든에게 나를 제노사이드로부터 제외시켜달라고 이야기하라”며 지지후보 없음에 투표할 것을 독려하기도 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_2]

Tagged in :

bet38 아바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