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검찰이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을 재수사와 관련하여 7일 대통령 기록관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고검이 지난 1월 재기수사 명령을 한 이후 첫 강제수사에 나선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정원두)는 이날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의 재수사 대상자들의 의혹 관여 여부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친구인 송철호 전 울산시장의 당선을 위해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다.

서울고검은 지난 1월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법원 판결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울산경찰청 하명수사 및 울산시장 후보자 매수 혐의 부분에 관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임 전 실장과 조 전 수석, 이광철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송 전 시장, 송병기 전 울산시 부시장에 대한 재기수사를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