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임명’ 공항공사 사장 사의… 신임 사장에 여권 유력 정치인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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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경찰 출신 인사 가능성도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불편한 동거’를 이어오던 윤형중(사진)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1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윤 사장은 전날 국토부에 한국공항공사 사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윤 사장은 2022년 2월 한국공항공사 13번째 사장으로 취임한 바 있다. 김포·김해·제주 등 14개 지방공항을 통합 관리하는 한국공항공사의 사장 임기는 3년으로, 경영실적과 평가결과에 따라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전남 장성 출신으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윤 사장은 국가정보원 정책기획과, 청와대 사이버정보비서관을 역임하고 문재인정부에서는 국정원 제1차장을 지냈다. 1993년 김영삼 대통령 취임으로 시작된 문민정부 이후 공항 공기업 수장에 국정원 출신 인사가 사장으로 발탁된 건 그가 처음이었다.

 


국정원에서 북한과 해외, 기획조정 업무를 두루 거친 ‘안보 전문가’라는 점이 강조됐지만, 윤 사장이 공항 및 항공 관련 이력이 없어 취임 이후 전문성 논란 등 잡음이 이어지기도 했다.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에는 전 정부의 ‘공공기관장 알박기’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4월에는 잇따른 공항 보안사고로 국토부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면서 일각에서 사장 퇴진을 겨냥한 표적 감사가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됐지만 이후에도 윤 사장은 자리를 지켰다.

 

한편 윤 사장의 사의 표명으로 다음 사장 인선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공항공사의 사장 인선 작업은 공사 임원추천위원회가 전달한 사장 후보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검증하고 공사 주주총회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임명하는 절차를 거친다.

 

표면적으로는 상향식 임명 절차를 밟는 듯 보이지만 사장 공모 때부터 내정설이 돌곤 했다. 한국공항공사 안팎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전직 국회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한국공항공사 출범 이후 자주 수장 자리를 차지했던 군·경찰 출신 인사의 임명 가능성이 적잖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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