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영업익 반토막 국순당, 데킬라 신사업 나선 이유는?|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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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영업이익 ‘반토막’…국내 매출·수출 급감

프리미엄 데킬라 ‘818 데킬라’ 국내 최초 론칭

막걸리 등 전통주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국순당이 최근 ‘데킬라’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나섰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혼자 술을 즐기는 ‘홈술족’이 늘면서 호(好) 실적을 보여왔으나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주류 트렌드 변화 등으로 지난해 실적이 반토막 나자 신사업에 나선 것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국순당 매출은 704억원으로 전년대비 5.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44억원으로 전년대비 51.2% 감소하는 등 반토막 났다.

이는 백세주, 막걸리 등 주요 판매 제품의 국내 매출과 해외 수출액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 또 금융상품 평가손실로 당기순이익도 감소했다.

국순당 관계자는 “국내 매출액 및 해외 수출액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했다”며 “금융상품 평가손실로 인한 당기순이익도 감소했다”고 말했다.

국산당 매출은 2019년 534억원에서 2020년 529억원으로 소폭 줄었으나 2021년 652억원, 2022년 746억원으로 코로나 팬데믹 기간 꾸준히 증가해 왔다.

영업이익도 2019년 59억원 손실에서 2020년 45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후 2021년 84억원, 2022년 91억원으로 3년 연속 늘었다.

하지만 엔데믹 전환 이후 주류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영업이익이 1년 만에 다시 반토막 났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혼술’·‘홈술’ 등의 유행으로 와인, 위스키를 비롯해 막걸리가 인기를 끌면서 국순당의 실적은 호조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며 실적이 크게 꺾인 것이다.

여기에 지난해 7월엔 세계보건기구(WHO)가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하면서 막걸리 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국순당은 막걸리와 백세주를 주력으로 판매 하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537억원) 가운데 막걸리 비중은 44.3%로 가장 높다. 이어 백세주(21.8%)·와인(12.8%) 순이다.

최근에는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주류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데킬라를 신규 론칭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시도중이다.

국순당은 프리미엄 데킬라인 캔달 제너의 ‘818 데킬라’를 국내 최초로 공식 론칭하고 판매에 돌입한다.

818 데킬라는 2021년 출시 이후 13개의 주류 시음대회에서 총 43개의 수상을 받을 만큼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데킬라 브랜드다. 8년 이상 재배된 블루 아가베 100%를 이용해 만든다. 각 브랜드별로 오크통에 짧게는 3주, 길게는 8년가량 숙성 과정을 거친다.

데킬라는 그동안은 ‘저렴한 술’이라는 이미지가 컸지만 최근 프리미엄 전략으로 바뀌면서 위스키를 뛰어넘는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국내 데킬라 수입도 늘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데킬라(품목명: 데낄라) 수입액은 2020년 253만1000 달러에서 지난해 647만6000 달로 4년 새 약 1.6배 늘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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