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건부]어르신 똥고집?…나이 들수록 고집 세지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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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노화 현상…뇌의 연결망인 시냅스는 나이 들수록 감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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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마다 다르지만 나이가 들수록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개인마다 다르지만 나이가 들수록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 남의 의견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며 고집 센 모습을 보이는 것이죠. 매번 “내 말이 맞다”고 주장하는 사람, 이유가 뭘까요? 

이전보다 고집이 강해진 것은 일종의 노화 현상입니다. 뇌의 연결망인 시냅스는 노화가 진행될수록 줄어듭니다. 우리는 600억~1000억개의 뉴런을 갖고 태어납니다. 여기에는 수 백조 이상의 시냅스가 포함됩니다. 시냅스는 우리 몸이 정보를 처리하고 통합하는 데 관여하며, 감각기관의 자극과 반응, 기억 등 일련의 과정을 기능적으로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시냅스가 감소하면 뇌는 새로운 경로를 만들기보다 기존의 익숙한 경로로 생각하려 합니다. 과거의 생각과 신념이 옳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지는 것입니다. 언제나 배우려는 자세를 가지고 있다면 시냅스가 감소하더라도 고집 센 모습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마음을 열지 않으면 늘 해왔던 것들을 고수하거나 새로운 것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나이가 든 이상 어릴 때처럼 호기심이 가득한 일상을 보내기가 어려울 수 있지만 새로운 것을 배우고 관심을 가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기존의 것만 고수하려는 습관은 뇌 발달을 저하하고 시냅스 감소에 더욱 악영향을 줍니다. 

자기방어 심리도 고집에 영향을 줍니다. 심리학자들은 두려울 게 없었던 젊었을 때와 달리 나이가 들면 신체가 과거같지 않은 것에서 비롯되는 자기방어가 생길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사회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등장한 키오스크, 비대면 거래 등도 자기방어가 강해지는 원인입니다. 실수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조심성이 높아지고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대면 주문 등을 고집하는 것입니다. 

나이 들며 자연스레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강한 고집은 주변인을 피곤하게 만듭니다. 타인에게 ‘이건 잘못됐어’ ‘너가 틀린 거야’ 등의 말을 자주 사용한다면 조금 더 건강한 대화법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본인 고집만을 강요하면서 상황을 통제하거나, 남을 존중하지 않으면 결국 대립으로 이어집니다. 관계도 멀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주변인들은 가급적 스트레스를 과하게 받지 않는 선에서 맞춰주는 방법으로 대응하는 게 현명합니다. 다만 건강을 해치거나 법적으로 잘못된 고집일 경우 무조건 맞춰주는 것도 문제가 되니 조심스럽게 대화를 시도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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