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명하게 희비 엇갈린 프로농구 아시아쿼터 선수들|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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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이선 알바노(왼쪽)·LG 저스틴 구탕. 스포츠동아DB

남자프로농구는 2022~2023시즌부터 아시아쿼터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2021~2022시즌까지는 일본 국적 선수들만 KBL에서 뛸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필리핀 국적 선수들까지 범위가 확대됐다. 이들은 국내선수들과 경쟁해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 수상도 가능한 신분이다. 지난 시즌에는 울산 현대모비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신인왕에 올랐다.

지난 시즌부터 KBL에 몸담고 있는 아시아쿼터 선수는 이선 알바노(원주 DB), 데이브 일데폰소(수원 KT), 저스틴 구탕(창원 LG), 제프리 에피스톨라(부산 KCC), 샘조세프 벨란겔(대구 한국가스공사), 렌즈 아반도(안양 정관장) 등 6명이다. 고메즈 딜리아노(서울 SK), 미구엘 옥존(현대모비스), 알렉스 카바노(고양 소노), 아반 나바(서울 삼성) 등 4명은 올 시즌 KBL에 데뷔했다.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에서도 이들의 활약이 팀 성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43경기에서 15.4점·6.7어시스트를 기록한 알바노는 정규리그 MVP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43경기에서 12.9점·3.5어시스트를 올린 벨란겔은 최하위에 처져있던 가스공사를 7위까지 끌어올린 주역이다. 42경기에서 8.3점을 뽑은 구탕도 3점슛을 장착하며 옵션을 늘렸다. 이들은 모두 지난 시즌부터 KBL을 경험한 이들이다. 그러나 일데폰소와 에피스톨라는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새 얼굴들 중에선 옥존이 돋보인다. 13경기에서 9.6점·4.3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현대모비스의 순위경쟁에 힘을 보태고 있다. 큰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고메즈, 카바노, 나바 등과 대조된다.

지난 시즌 정관장의 정규리그-챔피언 결정전 통합우승에 공헌했던 아반도는 올 시즌에도 25경기에서 24분22초를 뛰며 9.5점·4.6리바운드로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28일 고양 소노전 도중 치나누 오누아쿠와 충돌하면서 요추 골절상을 당해 이탈했다. 정관장의 순위도 급전직하했다. 아시아쿼터의 활약이 팀 전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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